[항공 지식] 비행기는 어떻게 길을 찾아갈까! - 항로편

Posted by Haruitl
2011. 12. 13. 16:51 ::항공 지식::


안녕하세요, MentosCola 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 텅빈 하늘에서 비행기는 어떻게 길을 잃지 않고 날 수 있을까요?"

비행기를 보신분들은 한번쯤은 생각 해 보셨을 법한 질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01. 하늘의 길, Waypoint!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는 수천, 수만 km 을 날아 다른 대륙의 공항에 정확히 정시에 도착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그 비밀은 보이지 않는 숨은 장치! 경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싱겁죠?)
경로를 항공용어로 웨이포인트 (Waypoint) 라고 합니다.

물론 이 웨이포인트는 눈에 보이지 않고, 지상에 장치도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웨이포인트는 어떤걸까요?

이 웨이포인트는 바로 위도와 경도로 이루어진 좌표입니다.
웨이포인트는 세상에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두 지상에 설치하고 위치를 측량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좌표를 이용하여 지구상의 한 지점을 지정합니다.


#02. 웨이포인트! 보이지도 않고 만질수도 없는데 어떻게 찾을까요?

이러한 웨이포인트들을 찾는 방법은, GPS[각주:1]와 IRS[각주:2](관성 항법장치) 를 이용하는 겁니다.

요즘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은 전부 GPS와 자이로스코프를 매달고(...!) 다닙니다.
그리고 항공기에는 위치에 관한 정보가 있지요. 그래서 항공기는 이 웨이포인트를 찾을 수 있답니다.
이 웨이포인트에 관한 정보를 모은 것을 AIRAC[각주:3]라고 합니다.

AIRAC 은 각국의 항공교통 관련기관과 ICAO[각주:4] 에서 정한 웨이포인트 정보를 묶어서
한달 주기로 만드는 웨이포인트 정보 입니다.

<TIP> AIRAC 는 아래와 같이 세계 여러곳에 정해진 웨이포인트를 하나로 묶어서 정리한 것입니다.



 <사진 : Google 검색 "AIRAC" 인용>

 
#03. 웨이포인트 만으론 뭔가 부족하죠!
사실 이 웨이포인트는 도로로 따지면 교차로 이름(!)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이 따로 있는데요, 그것은 "항로"입니다.
이 항로는, 웨이포인트 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서 만든 "길" 입니다.
실제로 항공기는 이 길을 따라서 움직입니다.

<TIP>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항로와 웨이포인트들

* 항로는 초록색 선, 나머지 파란색과 분홍색 점은 "웨이포인트" 이다.

 <사진 : 필자 컴퓨터 소장 사진>


우리나라 상공만 해도 꽤나 복잡합니다... @_@


#04. 이 많은 항로들은 어떻게 분류하나요?!

항로는 하늘의 고속도로라고 불러도 될만큼 많고 복잡하면서 열려있습니다.
이 많은 항로들은 각각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마치 도로에 도로명이 있는것 처럼 말이죠
위의 TIP에 나와있는 우리나라 공역도를 자세히 보시면 긴~ 줄 위에 A595, G597 등의 항로명이 있습니다.
이 항로코드를 가지고 항로를 입력하고 길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05. 그러면 항공기들은 어떻게 이 항로를 따라가죠?

항공기에는 FMC[각주:5]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자동조종과 GPS 등과 연결되는 장치이죠.
이 FMC라는 장치에는 항공기의 각종 상태, 무게, 경로 등을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 중 경로를 입력하는 곳에서 웨이포인트 들을 하나씩 입력합니다.

<TIP> FMC에서 경로를 입력하는 페이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 ATC RTE 밑의 via -> to 가 항로를 입력하는 형식이다.

 <사진 : 필자 컴퓨터 소장 사진>


위의 TIP에 나온 방식으로 각 항로에 속해있는 웨이포인트를 모두 입력하거나 위 사진과 같이 항로명 -> 웨이포인트 순으로 입력합니다.

VIA에 입력한 항로로 TO 의 웨이포인트까지 이동하며, 그 다음 VIA의 항로와 교차하여야 항로를 갈아탈 수 있습니다.


#06. 글을 마치며...

이제 비행기가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날아 정해진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기술의 발전없이는 불가능 했겠지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저희 항공 팀블로그에 많이 들러주시고 발도장 한번씩 찍고 가주시구요~ ^_^
  

 
 
아래 View On 잊지 마시구요~!!




  1. GPS : Global Positioning System [본문으로]
  2. IRS : Inertial reference systems [본문으로]
  3. AIRAC : Aeronautical Information Regulation and Control [본문으로]
  4. ICAO :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본문으로]
  5. FMC : Flight Management Computer [본문으로]

[항공 뉴스] 루프트한자 항공, IATA 패스트 트래블 금상 수상.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13. 00:27 ::항공 소식::



(Lufthansa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독일 항공)가 승객들의 편리하고 신속한 항공 여행을 위한 혁신적이고 유연한 솔루션을 인정받아 
IATA(국제항공수송협회)의 패스트 트래블 금상을 수상받았습니다.

IATA 주관 패스트 트래블 프로젝트는 원활한 환승과 공항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체크인, 수하물 위탁, 탑승수속 등,
항공여행에 필요한 6가지 절차에서 셀프 서비스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2개의 허브 공항(프랑크푸르트, 뭰헨)에서 패스트 트래블의 6개 조항을 모두 충족시켜 공항 2곳에서
패스트 트래블 조건을 충족시킨 첫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IATA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세 가지 셀프 체크인 방식을 제공합니다.
공항 내 체크인 자동기기 외에, 가정 혹은 사무실에서 PC나, 인터넷 가능 휴대전화를 통해 수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셀프 서비스 수하물 위탁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셀프 서비스 수하물 위탁이란, 
공항 내 셀프 수하물 위탁 카운터에서 직접 수하물 택을 인쇄해 짐에 부착 후, 간단한 조작으로 바로 수하물 핸들링 시스템으로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뭰헨 공항에서는 수년 전부터 이런 방식이 도입되어 현재는 두 허브 공항 모두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된 시스템이 실제 도입을 위해
시험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탑승 게이트에서 승객이 직접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셀프 탑승'기능 역시 주요한 수상 요건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동 탑승기기에 2D 바코드를 통해 정보를 인식, 바로 항공기에 탑승하도록 하는 스캐너에
보딩 패스를 스캔하기만 하면 됩니다.

한편, 루프트한자 항공은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 지연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SMS를 통해 변경된 정보를 알리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