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지식] 차세대 항공 관제 시스템, ADS-B!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5. 18:29 ::항공 지식::


전세계 항공 교통량은 오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세계의 항공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요.

아마 향후 10년뒤 PAV가 일부 계층을 상대로 상용화되면 아마 전세계의 항공 교통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어집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여러 지정학적 사정으로 인해 항공 교통량에 비해 어쩔 수 없이 영공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 진 경우도 있고요.

늘 잘 훈련된 관제사 분들이 열심히 관제를 해주시기에 공중 충돌사고는 많이 없지만 점점 관제사 분들의 부담이 느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차세대 항공관제 시스템, ADS-B 이지요.

ADS-B는 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의 약자입니다.

ADS-B가 기존 항공 관제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인공위성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일종의 차세대 GPS라고 할 수 있는 GNSS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요, 기존의 항공 관제 시스템은 서로 보이지 않는 항공기 끼리 항공 관제사의 도움을 받으며 간격을 유지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간혹가다 관제사의 실수로 인해 항공기간의 거리가 가까워 지면 T-CAS(T-CAS에 관한 설명은 여기에서 -  http://aviation-team.tistory.com/34) 가 알려주어 겨우 피하는 방식을 사용했지요. 하지만 ADS-B는 아예 멀리 떨어져 있는 항공기 끼리도 상시 서로의 고도, 위치, 속도 데이터등을 주고 받으면서 운항합니다. 중요한 것은, 항공기에서 자동으로 이 신호가 발신된다는 것이지요. 굳이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서로 필요하다 싶으면 협의를 보고 관제사에게 요청을 받아 미리 위험상황이나 Near Miss(항공기간 근접조우; 항공기 간 거리가 200m 이하가 될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ADS-B를 활용했을시 항공기의 ND(네이게이션 디스플레이)상에 표시되는 화면입니다. 거리 정보외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TCAS와는 달리 여러정보가 한번에 표시되며 인공위성과 개량형 트랜스폰더를 이용하기에 다양한 방해요인에 의해 있는 항공기가 없다고 나오는 경우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UN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이 ADS-B가 마음에 들었는지 2005년 부터 담당 부서를 신설하였습니다.

현재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알래스카내에 있는 공항을 정치장으로 두고 있는 항공기에 ADS-B 시스템을 탑재해 시범운영중이며 그외 호주 등지에서도 시범 운영중입니다. UPS 역시 ADS-B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이상 팀블로거 슈퍼챠저(@yubho)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