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18. 23:31 ::항공 소식::





미국의 국영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4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원래, 아메리칸 항공사 로고의 특징은 심플한 도장과 로고에 새겨진 독수리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표된 아메리칸 항공의 도장에는 미국의 국영항공사답게 미국을 상징하는 성조기를 같이 새겨넣었습니다.

또한 새로 적용된 로고에도 전통을 살려 독수리를 상징할 만한 부분을 넣었답니다.


(아메리칸 항공 로고의 변천사)


아메리칸 항공은 1934년 설립된 이후로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을 뜻하는 'AA'와 독수리를 로고에 계속 적용시켜왔습니다.

그리고 1968년에 현행 도장의 도입시 이 독수리를 삭제할 예정이었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인해 구도장에 비해서 상당히 축약된 독수리의 모습 AA의 사이에 새겨졌습니다.

그리고 2013년 새로 만들어진 로고에도 상단의 파란색과 하단의 빨간색 사이에 독수리의 부리를 상징하는 은색 곡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새로 적용된 아메리칸 항공의 로고에는 아메리칸 항공만의 발전을 향한 열정을 반영하였으며,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한 아메리칸 항공의 정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적색과 백색, 청색의 색상을 사용하였으며, 수직미익 부분에는 미국의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강과 파랑, 흰색의 줄무늬를 넣었습니다.


(새 도장이 적용될 예정인 아메리칸 항공의 B777-300ER[좌]/이미 새 도장이 적용된 아메리칸 항공의 B737-800[우])


아메리칸 항공은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운항에 나설 보잉 777-300ER기를 포함하여 보유중인 항공기에 적용될 새 로고와 도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아메리칸 항공은 550대의 신규 기체 주문을 완료했으며, 31일부터 B777-300ER을 포함한 항공기 60여대를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또, 여기에는 연비가 뛰어난 에어버스 사의 항공기(A319-100, A320NEO, A321-100)와 보잉의 B737(B737-800, B737 MAX)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7월부터 에어버스 사의 항공기(A319-100)도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CEO인 톰 호튼씨는 '아메리칸 항공은 합병이 자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지 평가함과 동시에, 아메리칸 항공의 이름에 걸맞은 변화를 꾸준히 도모해왔으며, 오늘은 40여년만에 새로워진 아메리칸 항공을 선보이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으며, 처음에 항공기 도색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결국 45년간 적용해왔던 알루미늄 페인팅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3~5년에 걸쳐서 항공기의 도색 및 승무원의 유니폼이나 웹사이트 등도 모두 새롭게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