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제 136회 CEO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님 강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4. 19:12 ::행사 참석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 같네요. Symphony of the SKY 팀장 제도샤프입니다. 그동안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블로그 활동이 뜸했답니다.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행사 참석 후기를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지난 9월 24일에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주최하는 제 136회 CEO포럼에 저희 블로그의 미사카님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뭔가 다른 인천공항, 무엇이 다를까?" -존경받는 기업을 향한 노력- 이였고, 포럼의 연사는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님이셨습니다. 교육원에서 참석했는데 우연찮게 같은 블로그에 있는 항덕 두 명이 같은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네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님, ETRI 연구원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님,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님(현재 씨젠 CEO님) 등 굉장히 많은 CEO분들과 교수분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고등학생 참가자로는 저와 미사카님이 유일했습니다.

 

 

포럼은 KOTECH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역삼에 위치하고 있구요, CEO포럼은 계속 이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되었었습니다.

 

 

1층에 있는 전광판에 알림이 있었습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님이 연사로, 이규재 삼성물산 부사장님이 진행자로,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님 (전 특허청장님)께서 사회를 보셨습니다. 

 


 

한국기술센터의 1층 전경 모습입니다.

 


이 자리에는 저희 차세대영재기업인 2명을 비롯한 대학생 분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물론 많은 CEO분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매 포럼마다 만나시는 분들이여서 굉장히 친해보였고, 각자의 전공과 직업에 대하여 토론하고,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뭔가 다른 인천공항... 무엇이 다른가?' 였습니다.

 

인천공항은 Air Cargo 선정 최우수 공항상, 항공마케팅 최우수 공항상, StarTrax 선정 최고의 공항, ACI 공항서비스 특별상, 세계 최초 ASQ 7연패로 ACI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등재된 공항입니다. 비공식적이지만, '노숙하기 좋은 공항' 으로도 이름이 올라가 있지요. 그만큼 인천공항의 공항서비스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설 또한 최첨단 시설을 적용하여 공항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노력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공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되었고, 공기업으로는 1위의 성적을 거두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채욱 사장님께서는 항상 '행운아 마인드' 를 가지고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공자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아는 사람보다 낫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낫다." 여기에 이채욱 사장님께서는 행운아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즐길 줄 아는 사람보다 낫다" 라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무엇을 할 지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는 과연 항상 신바람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고 되물어본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과 직결되어, 입구에 우체통을 마련해두고 출근하고 이동하면서 짧은 감사카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해당 직원에게 전달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항상 긍정과 감사의 나음을 나누고 실천한다고 합니다.

 

 

 

 강연을 많이 해보신 분 답게 강연도 유쾌하고 재미있게 진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항상 기본에 충실한 공항이라고 하셨습니다. [안전, 편리, 속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문화예술의 향기, 혼] 도 공항에 깃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공항가족] 이 하모니를 내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례로,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승객 예고제' 를 실시하는 공항입니다. 공항의 운용패턴을 분석하여 유동성 있는 공항운영을 하여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줄이는 제도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과 잘 맞아떨어져서 이 제도가 제대로 실시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또한 U-Airport를 구성하여 U-Checkin, U-Immigration, U-Transfer Gate 등을 운영하면서 IT강국의 면모답게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항으로, ICAO 권고 출입국 수속 시간의 1/4 수준으로 출입국수속 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외국은 1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우리나라의 수속 시간은 각각 19분과 12분으로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편의시설 부분에서도 역시 인천국제공항은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면세점 매출액 세계 1위, 여객 1인당 매출도 45불로 세계 1위입니다. 한국 면세점에서 파는 물건은 모두 진품이라고 하여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면세품을 사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온 루이비통 매장의 매출이 엄청나서 업계 괸계자들도 모두 놀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문화예술 부분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여 1년 365일 모두 공연을 실시하고, 연간 5000회 이상의 문화예술 공연 및 이벤트가 실시됩니다. 공항 자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벤트와 체험교실도 실시하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공항이라는 시설물은 특성상 보안이 굉장히 중요한 시설물이지요. 세계에서 일어나는 항공사고 중 공항 보안대에서 걸리지 않은 위협물품을 가지고 테러 행위를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항상 보안을 최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요, 인천공항은 10만시간 무중단 운영 달성으로 항공안전 분야에서 안전한 공항임을 입증받았습니다.

 

 

이채욱 사장님께서는 기업의 '윤리경영'을 강조하셨습니다. '윤리는 양보할 수 없는 기본 덕목'이라는 사고를 가지고 옴부즈맨 제도, One Strike Out 제도, 1인 1과제 등을 시행하여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렴한 경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신문에 나도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의 조건

 

Virtue (덕)

Growth (성장을 주도)

Performance (성과를 창출)

People (최고의 인재가 모여들게 해야)

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이렇게 5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함으로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고의 공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정직과 신뢰는 언제나 기업 경영에 있어서 최 우선으로 두어야 하고, 다른 기업과의 상생함으로서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끝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하죠.

 

 

이제 인천국제공항은 제 3단계 기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에 제 3활주로와 탑승동, 셔틀트레인이 오픈된 데 이어 제 2청사 건설 계획이 수립되었고, 공항청사 디자인 공모를 통하여 수상한 작품을 기반으로 제 2청사를 건설한다고 합니다. 미사카 님은 제 2청사에 다른 공항들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항공과 관련된 전시관이 있어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셨고, 이에 이채욱 사장님께서는 2청사 마스터플랜에 전시관에 대한 계획이 있어서 2청사 개관과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전시관도 전시관이지만 개인적으로 김포공항처럼 공항 내부에 전망대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에어스타테라스는 공간도 넓지 않고,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유리창으로 막혀있지 않은 전망대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는 주제의, 존경하던 연사분이 나와서 강연을 해주셔서 정말 흥미로웠고, 강연 시간 내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강연을 정말 재미있게 진행해 주셔서 듣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유쾌한 강의였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행사 참석 후기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 : 행사 참석 후기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것들을 블로그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