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고] 이슬라마바드 공항 인근에서 Bhoja Air 213편이 추락.

( 사고기인 Bhoja Air 소속 737-236기종. 등록번호는 AP-BKC입니다. )

20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40분, 카리치발 이슬라마바드행 브호자 항공 213편이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허가를 받고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서 약 10km정도 떨어진 농지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21명과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파키스탄인이지만 미국인 1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고기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에 카라치에서 출발했으며,6시 50분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일단 목격자에 따르면 항공기가 추락직전에 불이 붙었고, 그 부분이 동체 또는 엔진, 랜딩기어쪽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당시, 이슬라마바드 공항 인근에는 강한 폭우와 바람이 불고 있었고, 뇌우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기는 보잉 社가 마지막으로 만든 737-200 기종이며 기령이 약 24년정도 됩니다. 거의 퇴역하기 직전이였고 브호자 항공은 이 737기를 샤힌항공에서 구매해 운항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기는 샤힌항공에서 운항하기 전에도 영국항공과 컴에어에서 운항했었습니다.

( 사고기는 1114번째로 지어진 737기이고, 737-200기의 113번째 항공사고로 알려짐 )

브호자 항공은 카리치에 본사를 둔 항공사이며, 파키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항공사인걸로 알려졌습니다.

( 추락 지역 사진. 구조대들이 생존자를 찾고있습니다. )

( 사고기 잔해. 브호자 항공 213편의 수직미익 잔해입니다. )

조사에 대해서는 파키스탄 민간 항공국(CAAP)와 파키스탄 안전 조사 위원회, 사고기 제조업체인 보잉 社가 참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들어와서 첫 번째로 100명이상의 사망자를 낸 항공사고로 기록됬네요.

지난 2010년에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에어블루 202편(에어버스 A321)이 착륙도중 추락해 탑승자 152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