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상식] 항공기의 연료탱크(Fuel Tank)에 대해 알아보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24. 15:18 ::항공 지식::


안녕하세요.

간만에 포스팅을 쓰게 되는군요... 오늘은 항공기의 연료탱크, Fuel Tank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꾸벅 )

항공기의 엔진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연료와 산소가 필요합니다. ( 보통, 항공기는 항공유를 사용함. )
산소는 우리 지구에 널려있으니 필요가 없을것같으니까 Pass....
하지만 연료는 산소처럼 널려있는게 아니니.... 따로 저장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항공기에 연료를 저장할수 있는 공간, 연료 탱크가 있습니다.

그럼 이 연료탱크는 항공기의 어느 부분에 위치하고 있나요? 

항공기마다 연료탱크의 위치가 다르지만, 대부분 주날개, 동체내부에 있습니다. 

그럼 747기의 연료탱크를 한번 볼까요?

- Boeing 747-400 Fuel Tank -


보잉 747에는 날개에 달린 Wing Main Tank(1,2,3,4)와
동체에 달리는 Center Tank,
꼬리부분에 달리는Tail Tank. 그리고

기타 무게관련 이유로 인해 생기는 여러 연료통이 있습니다 

연료탱크 별 연료탱크 탑재 및 사용 순서는 기종마다 다르지만, 먼저 Wing Main Tank에 연료를 탑재하며
Center Tank에는 나중에 탑재합니다. 그리고 사용 순서는 Center Tank에 있는 연료를 먼저 사용합니다.

즉, Wing Main Tank -> Reserve Tank -> Center Tank 순으로 탑재합니다.

Tail Tank는 STAB (Stabilize Tank) 라고도 합니다

기체 앞쪽이 무거운경우, Tail Tank에 연료를 저장해 중심을 맞춘다음, Center Tank의 연료를 다 소모하여
앞이 가벼워질 경우, 연료관을 통해 Center Tank로 연료를 보냅니다.
 
 
Tip. Surge Tank는 항공기의 회전, 연료 팽창이나 과급유를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연료를 쓰는 순서는 Center Tank에 있는 연료를 우선으로 쓰고

그 다음에 Wing Mank Tank에 있는 연료를
나중에 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날개에 있는 연료를 먼저 써서, 모두 소모 할 경우에는 날개가 너무 가벼워져
갑작스런 기류 변화나 이착륙시, 날개가 움직임으로서 금속 피로가 쉽게 쌓인다고 합니다. 

특히 착륙시에는, 날개와 지면 사이 공기가 압축되어 발생하는 지면쿠션효과 때문에
쉽게 금속 피로가 쌓일 수 있다고 합니다.


Tip 2. 항공기마다 연료탱크의 구조가 다릅니다. 737, 777, 757, 320같은 항공기들의 경우,

747기처럼 Tail Tank가 없습니다.
         그러나 A330기의 경우 Tail Tank대신에 Trim Tank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A320기의 Fuel Tank구조.  Wing Main Tank와 Center Tank만 있습니다.


A330기의 Fuel Tank의 구조. 747기에는 Tail Tank가 있다면 A330기에는 Trim Tank가 있습니다.
연료탱크 명칭도 747기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구조는 비슷합니다.



연료탱크는 항공기 내에서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은 배치로 있습니다.
이 배치는 항공기의 무게중심과 직접적 연관이 있습니다.

항공기의 무게중심은 비행 안정과 이착륙시 등등에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항공기의 무게중심은 되도록이면 가운데로 맞춰야합니다.
그렇기에, 양쪽 날개에 연료를 균등한 양으로 싣고, Center Tank 를 가장 무겁게,
그리고 앞뒤 무게중심은 Trim Tank 에서 맞춰줍니다.





지금까지 항공기의 연료탱크와 그 연료탱크가 하는일, 비행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항공기의 연료탱크는 단순히 연료를 싣는것 뿐만 아니라, 연료의 배치에 따라
비행에서 큰 역할을 하게됩니다.

앞으로는 이 점을 알고, 단순히 연료를 저장하는 통(!) 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더욱 큰 역할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