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JFK] 대한항공 KE081편 (A380-800) 탑승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23. 19:21 ::항공기 탑승기::

안녕하세요! Symphony of the SKY의 팀장, 제도샤프입니다. 그동안 시험 일정에 여러가지로 바빠서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여행을 좀 왔습니다. 한국에서 올 때는 대한항공의 A380의 일반석을 타고 왔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A380-800 기종을 탑승하였던 터라 굉장히 설레었답니다. 사실 도착하자마자 아시아나 OZ214편의 사고 장면을 CNN을 통해 라이브로 보아서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랬답니다. 214편의 사망자 세 분에게 명복을 빕니다. 결과발표가 나지 않아 결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지만, 과정상에 아쉬움이 조금 남기는 합니다. 항공사고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고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013년 07/06일 오전 9시 50분에 인천공항 10번 게이트에서 탑승한 KE081편입니다. A380-800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380입니다. 이 항공기는 인천-뉴욕 노선에 투입됩니다. 



기내의 이코노미 좌석배치는 3-4-3 배열로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AVOD)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도하로 가는 카타르항공의 B777 여객기를 탑승했을 때 사용했던 AVOD보다 속도도 굉장히 빨랐고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EYOND Entertainment. 처음 항공기에 탑승하면 저런 화면이 보여집니다. 화면 아무곳이나 터치하면 AVOD가 시동됩니다. 



언어는 총 4개 언어를 사용 가능했습니다. 



AVOD의 전체 전환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은 iOS 룩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봤던 AVOD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AVOD 옆에는 USB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슬롯을 통하여, 휴대전화와 기타 물품들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 휴대전화의 전원은 100%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 하단에는 110V-60Hz의 전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110-220V 변환장치를 사용하면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의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iOS 룩이 납니다. 음악에는 최신 가요 및 국가별 음악이 잘 분류되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탭에도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았구요




애초 A380개발과정 다큐멘터리에서 보실 수 있듯이 항공기의 전방, 하방, 후방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비행 중 항공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81편에서는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귀국할때 타고 온 082편에서는 작동해서 인상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로 구성된 지도가 탑재되어 비행하는동안 애니메이트된 지도가 아닌 실제 지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 옵션이 굉장히 다양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Cargo-Door가 열리고 항공기에 화물이 탑재됩니다. 좌석 위치가 좋아서 운좋게도 화물탑재의 장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전방카메라를 통해 이륙하는 모습을 마치 시뮬레이터에서 보듯 볼 수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과는 달리 굉장히 속도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활주로의 중앙선 및 TDZ레인이 워낙 길게 그려져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A380 기체의 후미에는 면세품을 판매 및 전시하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면세품을 실제로 볼 수도 있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굉장히 세련되게 잘 디자인되어 있더군요.



간식으로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과 새우깡이 나왔습니다. 



카타르항공의 AVOD의 컨텐츠와 비할바는 아니지만(카타르의 DB는 정말 굉장히 많습니다) 비행중에 지루하지는 않을만큼 다양한 컨텐츠들이 들어 있습니다. 



식사로는 닭고기와 비빔국수를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을 내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정말 많은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다녀봤지만 기내식만큼은 대한항공을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_@ 돌아오는 082편에서는 비빔국수 대신 비빔밥을 주더군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여담이라면 JFK에 내려서 입국심사하는데만 거의 1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인천으로 입국할때는 줄 서서 심사받는시간을 합쳐서 5분도 안걸리더군요. 역시 한국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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