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뉴스] 글로벌 호크, 대한민국의 하늘을 날수 있을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5. 21:10 ::항공 사설::


지난 정권때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대비하여 1500억을 들여 총 4대를 도입하려 했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계속 미루어졌고 이후 비용이 9000억원으로 올라가면서 사실상 답보 상태였던 미국의 노스롭 그루먼사가 개발한 글로벌 호크(RQ-4)의 도입이 다시 차도를 보이고 있을 수 있다는 소식 입니다. 

이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 홈페이지에 글로벌 호크 4대를 한국에 판매한다고 통보 하면서 확인되었는데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총 프로그램 가격이 1조 2000억으로 지난7월에 제시한 9000억 보다 3000억 가량 오른 수치입니다. 국군측은 이는 모든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며 협상을 진행하면서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내려 갈지는 미지수 입니다.

글로벌 호크는 원래 미국 외에는 판매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비행기인데요, 지난 정권에서 자주국방을 추진하면서 육/해/공군의 균형발전과 자주적으로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은 예외 국가로서 미국 정부의 허가를 얻었습니다. 정권에 따라 계속 연기된 만큼 수많은 논란거리가 되었던 사업입니다.

글로벌 호크는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일종의 맵치트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최대 42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3000Km를 비행할 수 있고 65000ft(20Km, 일반적으로 국제선 민항기는 30000ft에서 45000ft 사이에서 비행)상공에서 지상의 0.3m 정도 크기 문제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무인 정찰기 입니다. 전자/광학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지요.  

글로벌 호크에는 고해상도의 합성개구레이더와 전자광학/적외선 감시장비가 탑재되어 전장 상황과 특정 목표에 대한 정밀 정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영상 정보 제공이 가능해 전시에 적의 위치, 이동 경로등을 파악가능한 것이 전술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전수행에 지장을 줄만한 잦은 잔고장 문제를 겪고 있으며 과연 가격에 비해 제가치를 지니고 있는지가 딜레마 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군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